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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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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24)씨의 사망 사건을 3개월째 수사 중인 경찰이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서초경찰서에서 고인이 사망하게 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의 범죄 혐의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고인의 사망 동기를 명확히 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심리부검을 의뢰한 상황"이라며 "심리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종합해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심리부검은 자살 유족의 진술과 고인이 남긴 기록을 토대로 고인의 죽음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요인과 구체적인 원인을 찾아내는 조사 방법이다.
A씨는 지난 7월 18일 서이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6일 전 A씨가 맡은 1학년 학생이 자기 가방을 연필로 찌르려는 학생을 막다가 이마에 상처를 입은 '연필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가해 학생 어머니가 A씨의 개인 전화번호로 두 차례 전화하고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가해 학생 아버지는 직접 학교에 찾아오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인의 통화, 문자, 업무용 메신저(하이톡), 동료 교사의 증언을 분석하고 연필 사건 학부모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지만 폭언이나 협박 등 범죄 혐의가 인정될 만한 괴롭힘은 없었다고 봤다.
경찰은 지난 8월 말에도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유족 측 법률대리인과 서울교사노동조합 측은 "진실을 물타기하는 수사"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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