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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체류 국민 191명 오늘 귀국길... 외교부 "잔류 국민에 출국 안내 중"

입력
2023.10.10 14:13
수정
2023.10.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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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출국 비행편 안내판을 지켜보고 있다. 텔아비브=UPI 연합뉴스

8일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출국 비행편 안내판을 지켜보고 있다. 텔아비브=UPI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외교부가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출국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장기 체류자 약 570명과 단기 체류자 약 480명 등 총 1,000여 명에 이른다. 외교부는 이날 현지시간 오후 1시 45분(한국시간 오후 7시 45분) 국적기 편으로 단기 체류 국민 191명이 귀국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또 이날 27명이 육로를 통해 요르단으로, 12일에는 외항사 편으로 30명이 이스라엘을 떠난다고 밝혔다. 단기 체류자 중 이스라엘에 잔류하는 230여 명에 대해서도 항공편 또는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하고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한국인 인질 피해가 없는 게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아직 공관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또 '교민 대피 지원 등을 위한 군 수송기 투입 등 계획이 수립돼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 국민) 철수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정부로서는 우리 교민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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