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컴파운드 '노골드' 마무리...소채원 개인전 은메달

입력
2023.10.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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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벤남에게 145-149로 져

소채원이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인도의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뉴스1

소채원이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인도의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뉴스1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혼성전 은메달과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건 양궁 대표팀의 컴파운드 간판 소채원(26·현대모비스)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컴파운드의 마지막 금빛 희망이었던 소채원의 은메달로 한국 양궁 컴파운드는 '노골드'에 그쳤다.

소채원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인도의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145-149로 패했다. 1세트에 30-29로 리드를 잡았지만 2세트 두 번째 발이 8점에 꽂히면서 58-59 역전을 당했다. 3세트와 4세트에는 점수차가 더 벌어져 결국 은메달을 확정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소채원은 이번엔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하지만 5번째 메달을 손에 넣어 한국 컴파운드 선수 중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올림픽 종목으로 한국이 압도적인 성적을 내는 리커브와 다르게 컴파운드는 세계적으로 기량이 평준화돼 있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내기가 훨씬 어렵다.

소채원은 중학교 때 방과 후 활동을 통해 리커브를 접했고 고등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컴파운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어느덧 태극마크를 7년째 달고 있는 소채원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종목으로 컴파운드가 들어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멀리 보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항저우 =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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