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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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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이도현(블랙야크)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도현은 6일 중국 사오싱 커차오 양산 스포츠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서 총 118.7점(볼더링 64.6점·리드 54.1점)을 얻어 2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총점 187.8점(볼더링 99.7점·리드 88.1점)을 획득한 안라쿠 소라토(일본)가 가져갔고, 동메달은 총점 87.6점(볼더링 59.6점·리드 28점)을 기록한 중국 판 유페이의 목에 걸렸다.
콤바인은 높이 4.5m 암벽에 설치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하는 볼더링과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로 구성된 경기다. 이 중에서 볼더링은 4개의 볼더(인공 바위)를 설치해, 볼더당 25점씩 걸어 최대 100점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도가 늘어날 때마다 0.1점이 감점된다.
이도현은 1번 볼더를 두 번의 시도 만에 정복해 24.9점을 얻었다. 그러나 2번(9.8점)과 3번(4.9점) 볼드에서 25점 톱 홀드에 도달하지 못했다. 4번 홀드에서는 첫 시도에 톱 홀드를 잡아 25점을 받았다.
볼더링을 4위로 마친 이도현은 리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15m 암벽에 총 44개의 홀드가 위치한 결승 리드에서 이도현은 32개의 홀드를 잡아 54.1점을 얻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초대 남자 콤바인 챔피언에 올랐던 천종원(노스페이스)는 총점 85.6점(볼더링 69.6점·리드 16점)을 얻어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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