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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왕좌 탈환' 향해 파죽지세... 안세영, 2관왕 도전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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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에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배드민턴 대표팀이 여자 개인전 등에서도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체전 금메달의 일등 공신 안세영(삼성생명)도 연습게임하듯 가볍게 상대를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금메달을 따서 편해진 것보다 오히려 (2관왕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며 의욕을 보였다.
세계 1위 안세영은 4일 중국 항저우의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205위·몰디브)를 2-0(21-4 21-6)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32강전을 23분 만에 끝내고 16강에 진출했던 안세영은 나바하를 21분 만에 굴복시키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경기 후 안세영은 "단체전 우승 이후 굉장히 연락이 많이 와서 신기했다"며 "개인전 다 끝나고 꼭 한 분 한 분 연락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험상 욕심내면 꼭 잘 안 풀렸다"며 "그냥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라고 다짐했다.
여자 단체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꺾고 우승하며 금메달을 수확한 안세영은 개인전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2위이자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부상으로 이탈해 더욱이 적수가 없다. 하지만 안세영은 고삐를 풀지 않고 있다.
안세영은 "중국이 단체전에서 졌기 때문에 정말 이를 갈고 나올 것 같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저도 그렇지만 한 번은 이겨도 두 번 이기기는 쉽지 않다"며 "중국 선수들이 정말 잘 준비해서 들어올 거라 저 역시도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해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개인전에 출전하지 못한 야마구치에 대해선 "야마구치 선수가 나왔으면 결승에서 만났을 것"이라며 "빨리 나아 다음 대회에선 꼭 같이 경기했으면 좋겠다"며 동료애도 내비쳤다.
이날 배드민턴 대표팀은 여자 개인전, 여자 복식, 남자 복식, 혼합 복식 등에서 8강전에 오르며 순항을 이어갔다. 여자 복식에선 세계 3위 김소영-공희용 조가 인도를 꺾고 8강에 올랐고, 남자 복식은 최솔규-김원호 조가 접전 끝에 중국을 눌렀다. 혼합 복식에선 서승재-채유정 조가 태국을 이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8강전은 5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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