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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양궁, 리커브 남녀 단체·혼성전 등 8강 진출...김우진·강채영은 왜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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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커브 남녀 단체·혼성전, 컴파인드 혼성전에서 모두 8강에 진출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걸린 10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도쿄올림픽 영웅' 김우진(청주시청)과 강채영(현대모비스)은 항저우에 입성하고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한국 양궁대표팀은 대회 첫날인 2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리커브 남자 단체전 16강에서 북한에 세트 스코어 6-0(57-54 57-56 58-52)으로 승리했다. 이우석(코오롱)과 오진형(현대제철),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리커브는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2014년, 2018년 대회에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임시현(한국체대)과 최미선(광주은행), 안산(광주여대)의 리커브 여자대표팀도 이날 단체전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세트 점수 6-0(58-47 59-52 59-54)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앞서 열린 리커브 혼성전 16강에 출전한 이우석과 임시현은 타지키스탄을 세트 스코어 6-0(36-31 38-36 37-33)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컴파운드 혼성조로 16강에 나선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과 소채원(현대모비스)도 몽골을 155-145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메달 결정전은 4일부터다.
그런데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양궁 간판 김우진과 강채영이 대표팀에 합류하고도 경기에 뛰지 못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대회 예선 라운드에서 한국 남녀 리커브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무른 탓에 출전 자격이 없다. 예선 라운드는 토너먼트 시드 배정을 위해 각국 선수들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예선 라운드 남자에서 1위는 이우석(690점), 3위 오진혁(681점), 6위 김제덕(677점), 8위 김우진(675점)이 차지했다. 여자는 1위에 임시현(678점), 3위 안산(672점), 4위 최미선(672점), 5위 강채영(668점)이 올랐다.
한국은 남녀 선수 각각 4명씩 대표팀을 꾸렸다. 남녀 각각 혼성전 1명, 개인전 2명, 단체전 3명이 출전하는데, 예선 라운드 1위가 3개의 경기에 모두 출전해 메달 3개를 노릴 수 있다. 2위는 개인전과 단체전, 3위는 단체전만 도전할 수 있다. 즉 이우석과 임시현이 3관왕에 도전하고, 오진혁과 안산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김제덕과 최미선은 단체전만 나설 수 있다. 철저하게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선수에게 출전권을 몰아주기 때문이다.
컴파운드 양궁도 마찬가지다. 남자부 예선 라운드에서 1위 주재훈, 7위 양재원, 8위 김종호, 24위 최용희로 결정됐다. 여자부는 2위 소채원, 3위 오유현, 6위 조수아, 16위 송윤수가 올랐다. 그러나 한국 선수 중 최하위인 최용희와 송윤수는 아쉽게 도전 자격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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