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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편파 판정 우려 씻고 중국 제압...4강 진출

입력
2023.10.0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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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 전반 18분 프리킥 선제골
전반 35분엔 송민규 추가골
4강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

홍현석이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중국과 8강전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ㅎ

홍현석이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중국과 8강전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ㅎ

한국 남자축구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개최국 중국을 잡고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중국과 8강전에서 전반 18분 홍현석(헨트)의 프리킥 골과 전반 35분 송민규(전북)의 추가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대표팀은 이로써 2002년 부산 대회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 4강에 올랐다. 대표팀의 준결승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경기 시간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다. 아울러 이번 대회 남자 축구 4강 대진은 한국-우즈베키스탄, 일본-홍콩 경기로 열리게 됐다.

이날 경기는 변수가 많았다. 개최국인 중국을 상대하는 데다가 중국의 플레이가 거칠기 때문이다. 또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이 없어 중국의 거친 플레이가 나와도 한국 선수들을 보호할 방법이 많지 않다.

선제골로 빠르게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했는데, 전반 18분 홍현석이 포문을 열었다. 페널티박스 앞에서 찾아온 프리킥 기회를 왼발 감아치기로 득점했다. 이 한방에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일방적인 응원전을 펼치던 중국 홈 팬들은 침묵했다.

전반 34분에는 조영욱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골키퍼가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쇄도하던 송민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두 골 차를 만들었다.

급해진 중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이강인은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지는 못했다.

항저우 =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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