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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oL 대표팀, 금메달... 전승으로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 등극

입력
2023.09.29 22:26
수정
2023.09.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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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 격파... e스포츠 메달 3개로 늘어
프로게이머 최초로 병역특례 받을 듯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한국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페이커(이상혁) 제우스(최우제) 카나비(서진혁) 쵸비(정지훈) 룰러(박재혁) 케리아(류민석) 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시 궁수구 베이징위안 생태공원 내 위치한 e스포츠 주 경기장에서 열린 롤 최종 결승전에서 대만을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표팀은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롤의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승을 거뒀다.

e스포츠에서 한국이 수확한 메달은 3개(금 2개·동 1개)로 늘었다. 앞서 FC 온라인 종목의 곽준혁(KT롤스터)이 동메달을 따냈고, 전날에는 김관우가 스트리트파이터5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선수 6명은 국내 프로게이머로서는 최초로 병역특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올림픽 금·은·동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자는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다. 예술체육요원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 34개월간 544시간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 의무만 제외하면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대체복무 제도다.

전날 '스트리트파이터5'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관우는 이미 병역을 마쳤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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