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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복식' 신유빈-전지희, 북한에 3-1 완승... 8강행

입력
2023.09.29 18:12
수정
2023.09.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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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용-편송경 조에 승리

신유빈이 25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 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4강 일본 하야타 히나와 대결을 펼치고 있다. 뉴스1

신유빈이 25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 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4강 일본 하야타 히나와 대결을 펼치고 있다. 뉴스1


탁구 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탁구 남북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9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16강에서 북한의 김금용-편송경 조를 3-1(11-4 5-11 11-9 12-10)로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세트를 11-4로 쉽게 가져왔다. 국제무대에 오랜만에 복귀한 북한은 수비적인 패턴을 준비했으나 한국의 맹공을 버텨내지 못했다. 북한의 득점도 대부분 한국의 실수로 인한 실점이었다. 하지만 2세트부턴 흐름이 달라졌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번갈아 실책을 쏟아냈다. 5-11로 세트를 내줬고, 3세트에서도 4-7까지 몰리며 고전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3세트 중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9-8로 역전에 성공, 한 점씩을 주고받은 뒤 11번째 점수를 선취하며 세트를 따냈다. 4세트도 한국이 우위였다. 한국은 6-9로 몰린 상황에서 3점을 따라붙으며 9-9 동점을 만들었고, 듀스 끝에 12-10으로 마지막 세트를 따내며 북한을 제압했다.

껄끄러운 북한을 넘은 신유빈-전지희 조는 대만의 전즈여우-황이화 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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