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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 10연속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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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난적 이란을 꺾고 10연속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탁구가 단체전에서 일본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달랬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 궁수 커낼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매치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탁구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부터 10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했다. 한국 남자 탁구는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7개 대회 연속으로 중국에 져 은메달에 머물고 있다.
이어진 준결승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과 중국은 26일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한국의 1번 주자로 나선 임종훈(세계랭킹 17위)은 니마 알라미얀(208위)을 게임 스코어 3-2(11-8 11-5 9-11 11-13 11-9)로 꺾었다. 1, 2게임을 수월하게 따낸 임종훈은 3게임을 뺏겼다. 임종훈은 4게임에서도 잦은 범실로 끌려갔다. 11-11에서 임종훈의 포핸드 공격이 2번 연속 밖으로 나가면서 니마가 4게임도 가져갔다.
마지막 5게임에서도 끌려가던 임종훈은 8-8 동점을 만들었다. 랠리 끝에 9-8로 역전에 성공한 임종훈은 포핸드 범실로 9-9를 허용했다. 임종훈은 강력한 포핸드 공격으로 2점을 따내며 경기를 마쳤다.
2번째 주자 장우진(13위)은 노샤드 알라미얀(53위)을 3-2(9-11 11-5 11-4 8-11 11-8)로 꺾었다. 장우진은 노샤드의 변칙 서브에 당하며 1게임을 내줬다. 2게임 중반부터 노샤드의 범실을 유도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장우진은 4게임을 노샤드에 내준 뒤 마지막 5게임에서 힘겹게 역전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3번째 주자 박강현(176위)은 세예드 아미르 호세인 호다에이(130위)를 3-0(11-9 11-7 11-5)으로 완파했다. 박강현은 호다에이를 처음부터 압도하며 밀어붙였고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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