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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찬, 자유형 50m 대회 신기록... 예선 전체 1위

입력
2023.09.25 13:06
수정
2023.09.25 15:14

'21초 84' 아시안게임 신기록
21년 만에 자유형 50m 우승 노려

지유찬이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 84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지유찬이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 84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수영 대표팀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지유찬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84를 기록했다. 이는 닝쩌타오(중국)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21초94를 0.10초 앞당긴 아시안게임 신기록이다. 또한 2020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양재훈(강원도청)이 작성한 한국기록(22초16)을 0.32초 단축했다.

지유찬은 “목표가 21초를 돌파하는 것이었는데 목표를 달성해서 정말 기쁘다”며 “오후에 몸을 더 풀고 나오면 더 좋은 기록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이호준, 김우민 선배, 동생인 황선우 등 자유형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좋은 기록을 내니까 나도 힘이 난다”라며 “이번에는 나도 금메달에 도전하겠다. 아시아 기록(21초67)을 깨며 우승하면 더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21초대를 기록한 선수는 지유찬뿐이었다. 2위 호 이한 옌터우(홍콩)의 기록은 22초07이었으며 전날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딴 판잔러(중국) 역시 22초47로 5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우승한 건 2002년 부산 대회 김민석(공동 1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이동건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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