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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단체전 동메달 확보…준결승서 한일전

입력
2023.09.24 21:51
수정
2023.09.24 21:56

신유빈이 22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조별리그 D조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뉴스1

신유빈이 22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조별리그 D조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뉴스1


한국 여자 탁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을 확보했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홍콩에 매치 점수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진 두 팀 모두에 동메달을 수여한다. 이로써 한국 여자 탁구는 동메달을 획득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대만을 3-0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일본과 25일 낮 12시 준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을 꺾는다면 26일 세계 최강 중국과 맞붙을 전망이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에이스'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두호이켐(32위)에게 1-3(9-11 12-10 8-11 7-11)으로 져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단식에 나선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가 주청주(51위)를 3-1(8-11 11-9 11-7 13-11)로, 3단식의 서효원(60위·한국마사회)이 리호칭을(113위) 3-2(6-11 11-6 11-6 4-11 11-8)로 물리쳐 짜릿한 역전을 이끌어냈다.

4단식을 책임진 신유빈은 주청주에 3-0(11-7 11-7 11-6) 완승을 거두며 첫 판 패배를 만회하고 준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한편 북한은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 홍콩에 매치 점수 1-3으로 졌다. 이로써 북한 남자 탁구는 동메달을 따냈던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의 단체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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