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안바울, 대회 첫 남북대결서 리금성 제압

입력
2023.09.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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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승부 끝에 절반승 거둬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이 아시안게임 첫 남북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항저우=연합뉴스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이 아시안게임 첫 남북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항저우=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유도에서 처음으로 성사된 이번 대회 남북 대결에서 한국의 안바울이 웃었다.

안바울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66㎏급 16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북한의 리금성에게 절반승을 거뒀다.

북한의 리금성. 항저우=뉴스1

북한의 리금성. 항저우=뉴스1

부전승으로 16강에 오른 안바울은 3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해 연장을 치렀다. 안바울은 연장 1분47초에 업어치기를 시도한 뒤 뒤축걸기로 리금성을 넘어뜨렸고, 비디오 판독 끝에 절반이 선언돼 승리를 따냈다.

안바울은 한국 유도 간판이다.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린다.

항저우 =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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