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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슈퍼선데이'... 태극전사들 금빛 사냥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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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약 2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종합 3위를 목표로 삼은 한국은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되는 24일을 ‘슈퍼 선데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종목은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출격하는 수영 자유형 100m다. 이번 대회 3관왕(자유형 100m·200m, 계영 800m)을 노리고 있는 황선우는 일단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47초56)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선우의 가장 큰 적수는 중국의 판잔러(19·중국)다. 판잔러는 5월 1일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중국선수권대회에서 47초22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7월 열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47초43으로 4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황선우는 21일 결전지로 떠나기 전 “자유형 100m에서는 판잔러와 내 격차가 벌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일단 내 개인 최고 기록을 넘어서는 걸 목표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수영 ‘황금세대’의 일원인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도 황선우와 함께 입상에 도전한다.
남자 유도 역시 이날 금빛 사냥에 나선다. 66㎏급의 안바울(29·남양주시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 도쿄올림픽 동메달, 지난해 타슈켄트 세계선수권 동메달 등 10년 가까이 세계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남자 60㎏급 세계랭킹 3위인 이하림은 지난 대회 성적(동메달)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권도 품새 남자 강완진(25·홍천군청)과 여자 차예은(22·경희대)도 같은 날 금메달을 노린다. 품새가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지난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강완진은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 우승에 도전한다.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차예은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근대 5종의 간판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도 24일 아시안게임 2연패에 나선다. 그는 지난해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역대 최고점 우승 신기록을 세웠고,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만약 전웅태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 아시안게임 최초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아시아 최강 자리를 사수하려는 펜싱 대표팀의 선봉은 여자 에페의 송세라(30·부산광역시청)가 맡는다. 송세라는 지난해 카이로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대회 2관왕(개인전·단체전 금메달)에 올랐다.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던 송세라는 이번 대회를 통해 완벽한 재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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