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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우·태풍 피해액 8071억… 복구비는 1조8236억

입력
2023.09.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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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금 1023억 추가 지원

지난 8월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집중호우와 산사태 피해 복구 현장에 비가 쏟아지고 있다. 경북=뉴스1

지난 8월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집중호우와 산사태 피해 복구 현장에 비가 쏟아지고 있다. 경북=뉴스1

올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액이 총 8,0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1조8,23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올해 장마철 집중 호우와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복구에 1조6,165억 원, 1,048억 원을 각각 편성하고, 주택ㆍ농어업 등 사유시설 피해에 1,023억 원의 위로금 지원 계획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장마철 집중 호우로 7,51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과 충남, 충북 등지에서 주택 전ㆍ반파 294동, 주택 침수 2,284동, 소상공인 2,069개 업체 침수 피해를 비롯해 농경지 6만8,567㏊가 유실ㆍ매몰됐고, 농작물 6만8,567㏊ 등이 피해를 입었다. 하천ㆍ소하천 2,268건, 도로ㆍ교량 884건, 산사태 713건 등 7,470곳의 공공시설 피해도 확인됐다.

제6호 태풍 카눈으로는 558억 원의 피해액이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 강원을 중심으로 주택 전ㆍ반파 20동, 주택 침수 489동, 소상공인 391개 업체 침수 피해와 함께 농경지 81㏊가 유실ㆍ매몰됐다. 농작물 2,649㏊ 등의 피해도 있었다.

정부는 재난지원금과 위로금을 추석 전에 지급하고 조기에 복구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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