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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먹고 밝아진 보호소 비글, 임보 아닌 평생 가족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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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겨울 경기 고양시에서 보호소를 운영하며 90여 마리의 개를 돌보던 보호소장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겨진 개들은 각 동물단체가 힘을 합쳐 구조했고, 이 중 비글 2마리 '치즈'(7세 추정∙수컷)와 '퐁듀'가 비글구조네트워크 보호소로 오게 됐습니다.
퐁듀는 입양 가족을 만났지만 치즈는 보호소에 남겨졌습니다. 구조 당시 사람을 무서워하고, 다른 개 친구들에게도 관심이 없는 내성적인 성격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간식을 줘도 다른 친구들이 먹은 다음에야 다가왔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시보호가정에서 지내면서 애교쟁이로 거듭났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사람 품에 안기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합니다. 다만 움직임이 큰 사람은 아직 다가가기 어려워하고, 갑자기 몸을 만지면 도망가려는 경향이 있어 입양하려는 가족이 이 점을 고려해주면 좋겠다고 합니다. '의심'은 많은 편이라 처음 먹어보는 음식은 뱉어내는데 여러 번 시도하면 먹는다고 해요.
치즈가 가장 좋아하는 건 산책입니다. 산책 연습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도 줄 당김도 없고 다른 개들을 봐도 반응하지 않아 산책하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임시보호자에 따르면 산책하는 동안 배변을 하고 난 뒤 기쁨의 뜀박질을 하는 정도인데 이 모습이 너무 귀엽다고 하네요.
귀여운 외모의 치즈는 입양가족을 빨리 만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보호소 생활을 하는 동안 발작을 했고 검진 결과 특발성 발작이라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입양 후보에서 뒤로 밀리게 된 건데요. 발작기간이나 유지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횟수가 잦거나 유지시간이 길어지면 위급한 상황이 될 수 있어 이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김해경 비글구조네트워크 운영과장은 "치즈를 보면 쉼터보다 일반 가정에서 지내는 게 얼마나 개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며 "치즈가 좋아하는 산책도 함께 실컷 해주고, 건강도 지켜줄 가족이 나타나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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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문의: 비글구조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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