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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염수 7가지 권고사항 아직 日과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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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방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당국 간 실무기술협의가 16일 화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국장은 "지난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 등을 포함해 기술적 측면에서 구체화할 사안들에 대한 논의를 내실 있게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이날 열릴 화상회의를 끝으로 오염수 방류 관련 후속 조치의 세부사항 조율을 매듭짓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해왔다. 윤 국장과 가이후 아쓰시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일 대표단은 지난달 25일 일본에서 첫 실무회의를 열었고, 이달 7일 추가로 화상회의를 가졌다.
다만 정부는 여전히 일본 측이 우리 측 권고사항을 최종적으로 '수용'했는지 여부에 확답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 국장은 협의 내용의 세부사항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느 정도 논의됐다, 조율됐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늘 회의 목표는 가급적 지금까지 논의한 사항들을 매듭짓고 마무리 짓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도 "큰 틀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조금이라도 위해가 있는 부분이 없는지 짚어보고 있는 단계"라고만 답변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 측에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방류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 △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 시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해당 사실 공유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점검 주기 단축 △ALPS 입·출구 농도 측정 시 5개 핵종 추가 측정 △방류 이후 방사선영향평가 재수행 △방류 후 인근 주민 피폭선량 평가의 7개 사항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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