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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흉기 난동' 예고한 20대와 남녀 고교생 입건

입력
2023.08.08 19:53
수정
2023.08.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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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으로 올렸다"… 경찰, 살인예비 등 검토

광주 광산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광주 광산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광주 도심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예고 글을 올린 20대와 고교생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8일 특수협박 혐의로 A(20)씨와 17세 고등학생 B군, C양 등 3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산구 수완지구 국민은행 사거리 흉기 난동’이란 취지의 글과 흉기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7일 오후 11시 10분쯤 시민의 신고로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30여분 만에 이들을 주거지에서 검거했으며, 화단에 버린 흉기도 수거했다. 3명은 경찰 조사에서 “단순히 장난으로 올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무관용 엄벌 방침에 따라 위계공무집행 방해와 살인예비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광주=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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