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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 봉투 의혹' 의원 실명 추가 공개에 "언론플레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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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연루된 의원들의 명단이 계속 흘러나오는 것을 두고 검찰을 향해 "언론플레이를 그만하라"고 반발했다.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의원들은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않은 정치적 테러행위"라고 일제히 부인했다.
이재명 대표는 7일 돈 봉투 사건 연루자 명단 보도와 관련해 "검찰은 증거로 말하는 게 좋다"며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진실을 규명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 이름이 공개된) 당사자들이 사실 인정을 하지 않고 억울하다고 하기 때문에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도 최고위 직후 "검찰에서 특정 언론을 통해 언론플레이할 게 아니라 객관적인 증거와 진술을 가지고 수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관석 무소속 의원의 구속 이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의원 10명의 이름이 지난 5일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된 데 이어, 이날은 다른 언론을 통해 의원회관 등에서 수수했다고 지목된 의원 5명의 이름이 공개됐다.
추가 거명된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악의적인 보도'라고 주장했다. 이용빈 의원은 "'카더라'식 내용을 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화한 정치적 테러행위"라며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어떠한 부정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 검찰이 판명되지도 않은 내용에 대해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민주당 국회의원을 범죄자로 몰아가는 데 혈안이 돼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승남 의원도 "검찰의 야당 파괴 공작이 도를 넘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회재 의원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책임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 허위 내용으로 악의적인 보도를 한 것에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김윤덕 의원은 "돈 봉투를 받은 적이 결단코 없고, 당시 전당대회에서 다른 후보를 지지했다"고 반박했다. 당시 민주당 소속이었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아무 근거도 없는 의혹 보도"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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