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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서도 살인·폭발 테러 예고글… 흰색 가루 발견, 유해물질은 아냐

입력
2023.08.07 11:30
수정
2023.08.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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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글 게시자 추적 중

김해공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해공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해국제공항에서 살인과 폭발 테러를 일으키겠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해당 글의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7일 0시 18분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내일 김해공항 폭탄 테러 할거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 글에는 ‘폭탄 터뜨리고 잭나이프를 들고 가서 다 죽일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김해공항 국제선 1층에서 하얀 가루를 발견했지만 생화학 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유해 물질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김해국제공항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와 공항경찰대, 형사 등 인력을 투입, 공항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현재 흉기난동 범죄 대응 특별치안활동을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등 범죄발생 우려 지역 198곳에 경찰관 기동대, 지역경찰, 관광경찰대, 지하철 경찰대, 협력단체, 지자체 등 800여 명이 배치돼있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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