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등학교서 ‘칼부림’ 예고 협박범 검거

입력
2023.08.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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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범행 예고 작성자도 추적 중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온라인 게시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에 경찰특공대원과 전술 장갑차가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온라인 게시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에 경찰특공대원과 전술 장갑차가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광주에서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교내에서 ‘흉기 범행’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범행 예고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각 올라와 경찰이 수사를 벌여 협박범 1명을 검거했다.

광주경찰청과 광주 광산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광산구 한 고등학교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다는 예고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을 발견하고 작성자를 특정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 사건과 별개로 광산구 한 초등학교에서 범행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작성자도 추적 중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산구에 있는 초등학교를 표적으로 삼은 협박 게시물도 올라왔다. 경찰은 초등학교 협박 건과 A씨의 범행이 서로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초등학교 주변에 경력을 배치했다. 교육 당국도 이 학교의 방학 중 교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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