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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영국·프랑스 따라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제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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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립정부 내에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독일에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타우러스' 지원을 거듭 요청해왔지만, 독일은 확전을 우려해 선을 그어 왔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했다.
독일 자민당 소속인 마리 아그네스 침머만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은 독일 매체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우크라이나는 우리의 지원을 통해 러시아 영토를 포함한 군사적 목표물에 대응할 수 있는 상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 녹색당 소속인 아그니에츠카 브루거 연방하원 국방위원은 FAZ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병참을 공격하기 위해 광범위한 무기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제공 요청은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 등 주로 야당의 지지를 받았으나 이제는 지지가 신호등 연립정부 소속 정당인 자민당과 녹색당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FAZ는 전했다.
다만 독일이 영국, 프랑스가 제공한 장거리미사일보다 사정거리가 500㎞로 긴 타우러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경우 러시아 본토 목표물을 본격 겨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이 때문에 사민당 소속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다. 독일 연방군은 600기의 타우러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150기는 즉각 투입이 가능하다.
앞서 영국은 지난 5월 우크라이나에 크림반도까지 타격가능한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를 제공했다. 영국과 이 미사일을 공동 개발한 프랑스도 지난달 중순 우크라이나에 프랑스에서는 '스칼프(SCALP)'로 불리우는 이 미사일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480㎞이지만,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250㎞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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