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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없는’ 뇌출혈, 후회하기 전 예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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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腦卒中ㆍstroke)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매년 10만5,000명 정도가 노출되고, 5분에 1명씩 발생하고 20분에 1명꼴로 사망한다. 국내 사망 원인 4위여서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눌 수 있는데, 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되면서 뇌 속에 출혈이 발생되는 질환으로 발생하는 순간부터 그 압력과 출혈 자체로 뇌가 손상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발생 원인은.
“뇌출혈 원인은 크게 ‘고혈압성 뇌출혈’와 ‘뇌동맥류’로 나눌 수 있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뇌혈관 질환이 없더라도 고혈압으로 인해 뇌 속 모세혈관들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순간에 반신마비가 되거나 의식불명,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뇌동맥류(腦動脈瘤ㆍcerebral aneurysm)는 뇌혈관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뇌동맥류가 터지면 ‘지주막하(蜘蛛膜下·거미막하) 출혈’이라는 심각한 뇌출혈이 발생한다. 이 밖에 모야모야병 등 다른 뇌혈관 질환,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 외상성 뇌출혈도 뇌출혈 원인이다.”
-전조 증상은.
“뇌출혈의 무서운 것은 다른 질환과 다르게 전조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특별한 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극심한 두통이나 한쪽 팔다리 마비와 의식이 흐려지면 뇌출혈을 의심해야 한다.”
-치료법은.
“뇌출혈이 발생한 순간부터 뇌 손상은 빠르게 진행되며, 다른 질환과 달리 골든타임이 없다. 즉, 아무리 병원에 빨리 오더라도 회복이 불가능할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도록 빨리 응급실을 찾는 게 장애를 줄일 수 있는 길이다.
뇌출혈이 생기면 뇌압이 높아지기에 약물을 사용해 낮추거나 수술을 시행한다. 출혈량이 많으면 개두술(開頭術)로 혈종을 제거하고, 재출혈을 막기 위해 ‘코일 색전술(시술)’이나 뇌동맥류 ‘클립 결찰술(수술)’을 시행한다. 뇌 부종이 심하고 뇌압이 높으면 두개골 제거술을 우선 시행하고, 부종이 가라앉으면 두개골을 다시 넣어주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예방법은 있나.
“앞서 말했듯이 뇌출혈은 골든타임이 없기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압 관리’다. 혈압을 자주 재 높다면 고혈압 약을 복용해야 한다. 혈압은 수축기(최고) 혈압 130㎜Hg 미만을 목표로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금연과 절주가 필요하며, 꾸준한 유산소운동으로 건강한 뇌혈관을 유지해야 한다.
50세가 넘으면 뇌동맥류 등 뇌혈관 질환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ㆍ뇌혈관 속에 도관을 넣어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혈관을 촬영)이나 컴퓨터단층혈관촬영(CTA) 같은 뇌혈관 검사를 하는 게 좋다. 특히 뇌출혈 주원인의 하나인 뇌동맥류는 코일 색전술이나 클립 결찰술로 치료하면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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