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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으로 떠난 모험…곰을 지켜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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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더워진 지구에서 힘든 건 인간만이 아니다. 북극곰의 터전은 매일 조금씩 녹고 있다. 북극곰과 인간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신간 '남극곰'은 그런 고민을 담은 동화다. 초등학교 6학년생인 '은우'가 우연히 북극에 발을 디디면서 여러 사건을 겪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기후위기에 관심이 없던 평범한 아이에서 북극곰의 생존을 고민하는 아이로 변하기까지 우여곡절이 긴장감 넘치게 펼쳐진다. '불량한 자전거 여행' '나는 바람이다' 등을 쓴 김남중 작가가 우리나라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탑승하고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 현장감이 느껴진다. 그림은 홍선주 작가가 맡았다.
은우는 어느 날 북극으로 출장 간 엄마의 실종 소식을 듣는다. 엄마가 살아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은우는 아빠와 북극행을 결심한다. 그곳에서 야생동물 사진작가인 엄마와 함께 실종된 현지 가이드의 손자 '미카'를 만난다. 둘은 어른들 모르게 실종된 가족을 찾으러 나섰다가 비밀 탐원대에 휩쓸려 들어간다. 탐험대 사이에 억류된 엄마와 할아버지를 만나지만 모험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북극곰을 조련해 일종의 썰매를 끌게 하는 '북극 열차', 북극곰을 살리기 위해 남극으로 보내자는 '노아의 방주'... 비밀 탐험대의 이런 프로젝트와 얽히면서 주인공은 북극과 북극곰에 더 가까워진다. 홀로 북극곰과 길을 나서는 모험담이 매력적이다. 또 기후위기와 동물권이라는 논제를 깊게 생각해 볼 시간도 선사한다. 북극곰 구조 방법에 대한 의견이 다른 이들의 첨예한 대립과 논쟁도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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