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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개월간 우크라이나서 러시아군 10만 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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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지난해 12월 이후에만 10만 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2만 명을 웃돌았으며, 이 중 절반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러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소속이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사상자 중 2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며 "거의 절반이 바그너 군인으로 대다수는 충분한 훈련 없이 바흐무트 전투에 투입된 죄수들"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군 사상자 규모를 2차 세계대전의 벌지 전투 및 과달카날 전투 당시의 미군 사상자와 비교하면서 "놀라운 수치"라고 말한 뒤 "결론은 러시아의 공격 시도가 역효과를 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전략적 가치가 제한적인 한 개의 우크라이나 도시에 초점을 계속 맞췄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를 묻는 질문에는 "사상자 공개 여부는 우크라이나에 달렸다"며 즉답을 피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크라이나가 밝혀온 봄철 대반격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도 "그것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내릴 결정"이라며 구체적 답변을 꺼렸다. 또 우크라이나의 반격 시 미국에 사전 통보하느냐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통보할 의무는 없다"면서도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매일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대개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투 상황에 대한) 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크라이나가 봄에 수행하길 원하는 공격 작전과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것의 거의 100%를 (미국이) 제공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지원 발표가 곧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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