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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봄 대공세' 예고?... '점령지' 헤르손·루한스크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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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과 동부 루한스크주(州)의 군부대를 예고 없이 방문했다.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푸틴 대통령이 방문한 건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두 번째다. 그는 지난달 동부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을 찾았다.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헤르손주 주둔 러시아군 참모부 회의에 참석해 전황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보고를 들은 뒤 병사들에게 정교회 부활절 기념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헬리콥터를 타고 루한스크 점령지의 보스토크 방위군 본부도 방문했다.
푸틴이 찾은 곳은 우크라이나군과 격한 대치를 벌이고 있는 최전선 지역이다. 헤르손과 루한스크는 지난해 9월 주민투표로 러시아 귀속이 결정됐으나,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헤르손시에서 철수했으나, 헤르손주 남동부 지역은 점령 중이다.
푸틴 대통령의 깜짝 방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외신들은 같은 날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외무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이를 조정하고, 완전히 시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쟁이 교착 상태인 상황에서 대대적 군사 공세를 예고하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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