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시 하루 만에...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수사, 일선 경찰서→서울청 이관

입력
2023.04.07 16:00
수정
2023.04.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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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마약수사에 총력을 다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하루 만에 일선 경찰서가 맡았던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수사를 서울경찰청이 전담하기로 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윤 대통령의 마약 사범 엄단 지시에 따라, 경찰은 일선 경찰서에서 진행하던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관련 수사를 모두 서울경찰청으로 보내 마약수사대에서 전담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 등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벌어진 ‘마약 음료 시음’ 사건과 관련해 "검ㆍ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 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변인은 "이와 함께 검찰 차원에서도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에서 경찰의 마약 수사에 긴밀히 협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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