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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어뢰까지 과시한 北… 국방 외교 총력 대응 서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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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일 신종 핵무기를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6일 “미제와의 광란적인 합동군사연습으로 조선반도를 전쟁 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다”며 한미 연합 ‘쌍룡훈련’을 맹비난했다. 과거 한미의 상륙 훈련을 공격용으로 여겨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에 미뤄볼 때 훈련이 끝날 내달 3일까지 도발 강도를 계속 높일 우려가 크다.
북한의 최근 행동은 한미·한미일 연합훈련에 맞춰 미사일과 포격으로 대응했던 지난해 수준과는 결이 다르게 심각하다. 북한은 지난 24일 ‘핵 어뢰’ 수중 폭발 시험과 전략 순항미사일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 시험 진행 사실을 공개했다. 수중 어뢰는 최대 150m 깊이에서 59시간 넘게 잠행해 평택, 진해 등 우리의 해군기지는 물론 주일미군과 미군 핵 항공모함 파괴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22일 모의 핵탄두를 탑재한 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해 600m 상공에서 터뜨렸다고 공개했다. 2차 대전 때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폭발 고도(570m)와 비슷해 민간인 살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위협이다.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 등 경제 파탄에도 핵전력 개발에 매달리는 것은 정권유지를 위해 기댈 것이 핵무기뿐이라는 절망적 현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대응 무기 개발과 한미 합동 훈련 등을 통해 국방력을 극대화해 북한이 헛된 기대를 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야 한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대가를 치를 것"이란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이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된다.
여기에 북한 핵ㆍ미사일 고도화에 맞서 발사원점 선제타격을 목표로 한 한국형 아이언돔, 첨단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조기 전력화 등 ‘한국형 3축 체계’ 강화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동시에 한반도의 군사 긴장 완화를 위해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낼 수 있도록 주변국과 외교적 협력 등 다차원의 대응책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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