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포항서 하천정화 봉사 이어 죽도시장 방문

입력
2023.03.03 17:51
수정
2023.03.03 18:00
구독

상인들과 격의 없는 대화... 밀착 스킨십

김건희 여사가 3일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3일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김 여사는 이날 포항 기계면 기계천 인근에서 포항시 새마을회 관계자, 대학생 동아리 회원 등 300여 명과 함께 '우리 바다, 우리 강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 초청을 받아 지난해 12월 부산 쪽방촌에서 생필품 전달 봉사활동을 했고, 올해 1월에는 대구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수질정화를 돕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을 하천에 던지고 쓰레기를 주우며 하천을 따라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새마을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 봉사자들에게는 "여러분의 새마을운동 참여로 대한민국이 젊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대게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대게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포항 죽도시장 찾아 시민들과 '밀착 스킨십'

김 여사는 이어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포항 시민들과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서다. 김 여사는 노점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는 할머니의 손을 맞잡는 등 상인들과 최근 경기와 관련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다. 죽도시장의 명물인 박달대게를 사며 번쩍 들어 올리기도 했다. 김 여사는 "(대게) 이름을 지어줘야 할 텐데. '큰돌이'로 지어야겠어요. 이거 팔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 여사는 전통시장 상인 한 명 한 명에게 최근 매출 동향 등을 물으며 지난해 태풍으로 입은 피해와 어려움을 꼼꼼히 살폈다"고 전했다.

또 과일가게에 들러 포항의 장애아동지원센터인 ‘도움터 기쁨의집’에 기부할 사과 10박스를 구매하고 직접 배송지를 적은 메모지를 사장님께 전달하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