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용 타이어'도 기술 경쟁…한국타이어, 미국 시장서 승부수

입력
2023.02.27 15: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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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용 '스마트플렉스 DL15 플러스' 미국 출시

트럭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DL15+를 장착한 모습. 한국타이어 제공

트럭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DL15+를 장착한 모습. 한국타이어 제공


트럭의 기능과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트럭에 적용되는 타이어 기술력 경쟁도 한층 뜨거워진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7일 트럭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DL15 플러스'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스마트플렉스 DL15 플러스는 한국타이어의 최첨단 기술인 스마텍(Smartec)을 적용해 높은 연료 효율과 우수한 제동 성능을 발휘하는 장거리 트럭용 타이어다. 스마텍 기술은 안전성, 주행거리, 칩앤컷(Chip and Cut) 방지, 타이어 재생 성능, 제동력 등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성능을 높인 한국타이어의 혁신 타이어 기술로 꼽힌다.

구체적으로는 카카스(타이어 골격)와 비드(타이어를 휠에 장착시키는 역할)에 맞는 형상으로 타이어 변형을 줄여 주고, 접지 압력 분포를 최적화해 균일한 마모 성능을 구현한다는 장점을 지녔다. 여기에 새로 만든 벨트 구조를 채택해 발열은 줄이고 내구성은 키우는 등 타이어 사용 수명과 재생 성능을 끌어올렸다는 게 한국타이어 측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특히 고효율 에너지 및 친환경 제품에 주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스마트웨이 인증도 받았다"며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로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생산 라인을 확대하고 북미시장 상용차 시장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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