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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진핑, 중국 정찰 풍선 몰랐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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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상공을 침범해 격추된 중국의 정찰 풍선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정찰 풍선을 의도적으로 띄웠을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거의 관련이 없다. (중국이)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달 28일 미 국방부는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 풍선을 발견했고, 이달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 영공에서 이를 격추했다. 이로 인해 예정돼 있던 미 국무장관의 중국 베이징 방문이 취소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문도 언급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여기서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화를 재개하고 휴전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러시아 이외에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되던 이날 인터뷰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요청했던 F-16 전투기 지원을 아직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 F-16이 필요하지 않다. 그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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