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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막고 '50억 클럽 특검' 카드 내민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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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치 속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캐스팅보터로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을 관철하기 위해 의원 180명 찬성이 필요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선 정의당(6석)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이 대표는 그러나 "검찰 수사가 우선"이라며 민주당에 급제동을 걸었다. 대신 정의당 차원의 '50억 클럽' 특검법을 추진하며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무죄 판결로 들끓고 있는 여론에 올라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에도 동참할 뜻이 없음을 밝히며 정의당의 '민주당 2중대' 이미지 벗기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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