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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버려졌나... 사람을 좋아하는 꽃미견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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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말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 스피츠와 치와와가 발견됐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발견됐고, 둘 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든 것으로 보여 길을 잃어버린 게 아니라 버려진 것으로 추정됐는데요. 두 마리는 위탁 보호소로 옮겨진 뒤 보호자를 기다렸지만 공고기간이 끝난 후에도 보호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치와와는 새 가족을 만났는데요, 발견 당시부터 경계심이 심했던 스피츠는 입양 문의도 없어 안락사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를 알게 된 동물보호단체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동행)은 스피츠 구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시 보호소 내 전염성이 강한 홍역이 돌아 개를 보호소 밖으로 데려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자칫 개가 이미 홍역에 걸렸다면 동행의 입양센터 내 다른 개들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서입니다. 다행히 협력 동물병원이 사정을 듣고 격리 공간을 마련했고, 스피츠는 보호소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동행 활동가들은 흰색 털에 귀여운 외모의 개에게 백미(5세 추정∙수컷)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다행히 백미는 홍역에는 걸리지 않았지만 혈뇨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검사 결과 방광결석을 발견했고, 지난해 말 결석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요. 처음에 경계심이 심했던 건 아무래도 통증 때문인 것 같다는 게 활동가들의 얘기입니다. 지금은 사람 품에 안기는 걸 좋아한다고 해요.
백미는 결석뿐만 아니라 눈물자국도 심하고 과체중인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게 분명했는데요. 지금은 결석에 도움이 되는 사료를 먹으며 체중 관리 중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는 건강하다고 해요. 다른 개 친구가 오면 피하는 성격이라 입양 시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합니다.
최미금 동행 이사는 "백미는 간식을 주는 가족이 아니라 결석과 관절 등 건강을 평생 관리해줄 수 있는 가족이 필요하다"며 "친해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마음을 연 사람에게는 한없이 순하고 다정한 백미에게 올해는 평생 가족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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