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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선택 '이태원 참사' 10대 고교생, 희생자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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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로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10대 고교생을 희생자로 인정했다. 이로써 이태원 참사 공식 사망자는 159명이 됐다.
행정안전부는 이태원 참사로 부상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10대 고교생과 관련, “관계 법률 및 의료분야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결과 직접적 인과관계가 성립했다”며 “참사 사망자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기존 사망자와 동일하게 구호금 등을 지급받는다.
10대 고교생인 159번째 희생자 A군은 지난달 13일 오전 0시 1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이태원 참사 이후 트라우마 등 심리적 스트레스를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유가족과 정치권 일부에서는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로 인한 생존자의 죽음도 참사 희생으로 인정하고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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