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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년 예산 11조737억 원…국정과제·미래 핵심전략 기술 R&D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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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이 11조737억 원으로 확정됐다.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에 따라 올해 본예산 대비 0.7% 줄었지만, 국정 과제와 미래 핵심전략 기술 분야 연구개발(R&D) 투자 등은 크게 늘었다.
25일 산업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정부안(10조7,437억 원) 대비 3,300억 원 늘어난 11조737억 원이다.
우선 첨단 주력 산업 육성과 고도화 예산에 예년 대비 1.9% 늘어난 5조6,311억 원을 편성했다. 반도체 강대국 달성을 위해 경기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 단지의 설비 투자와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 등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소재·부품의 수입선 다변화 및 해외 의존도 완화,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소재 기술자립 등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에너지 시스템 구현에는 4조 3,489억 원을 짰다. 올해 대비 3.9% 늘어난 규모다.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 및 수출 경쟁력 강화, 미래 유망기술 확보와 기반 구축에 대한 투자를 늘려 일감 창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안정적 에너지 수급을 위해 비축·도입·국산화 등 자원 공급망을 강화하고 수급위기 대응 역량을 키울 방침이다.
수출·투자 확대와 국익, 실용 중심의 통상전략 추진에는, 올해보다 1.2% 늘어난 9,310억 원을 투입한다. 한·미, 한·유럽연합(EU) 등 양자 통상채널을 통해 첨단산업 공급망 재편에 적극 대응하고, 국가별 맞춤형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를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대상 전방위적 교섭·홍보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관리·운용하는 기후기금의 내년 산업부 소관 사업에는 올해(5,914억 원) 대비 15.5% 늘어난 6,832억 원을 편성했다. 기후기금은 산업부 총 지출에서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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