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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직접 몰고 나타난 푸틴…'건강 이상설' 신경 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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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대교 복구 공사 현장을 5일(현지시간) 찾았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육로인 크림대교는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로 교량 일부가 붕괴됐다.
러시아 언론들은 푸틴 대통령이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몰고 크림대교에 도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조수석의 남성과 공사를 화제로 대화한다. 이어 차에서 내려 복구 상황을 살피고 현장 노동자들을 격려한다.
푸틴 대통령이 크림대교를 방문한 건 크림반도와 러시아를 다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크림대교는 러시아군의 보급로로 활용됐다. 크림대교는 크림반도 합병의 상징물이어서 '푸틴의 자존심'이라고도 불린다.
푸틴 대통령이 운전대를 잡은 모습을 공개한 건 수시로 제기되는 건강 이상설을 불식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반(反)푸틴 성향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 SVR'은 "기대에 못 미치는 전황과 서방의 제재로 인한 경제적 피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며 "크렘린궁의 계단에서 넘어져 속옷에 대변을 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선 대화 중 발을 떨거나 왼손으로 오른팔을 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파킨슨병을 의심하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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