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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쫓겨난 호날두, 세계 최고 연봉에 '중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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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쫓겨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새 보금자리 찾기에 나섰다. 유럽의 여러 구단과 염문설이 나도는 가운데,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안한 사우디아라비아가 그의 차기 행선지로 급부상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 스페인 마르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로팀 알 나스르로부터 연봉 2억 유로(약 2,700억 원)의 제안을 받고 계약 체결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로 2년 반이다.
당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거대 자본을 앞세운 중동의 오일머니에 호날두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계약서에 서명하기 직전"이라고까지 보도했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은 그의 영입이 월드컵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행을 선택한다면 9,000만 유로(약 1,200억 원)의 연봉을 받는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축구 선수 연봉 1위에 오르게 된다.
앞서 호날두는 최근 영국의 한 TV 쇼에 출연해 맨유에 대한 폭탄 발언을 쏟아내며 원 소속 구단에서 방출됐다. 호날두는 "맨유가 나를 내쫓으려 한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나 역시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 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등 선 넘는 발언으로 구단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후 호날두는 맨유와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한 뒤 소속팀이 없는 상태로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3일 0시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무소속으로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그는 가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골을 넣으며 월드컵 5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최초의 선수로 등극하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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