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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소방청 첫 압수수색... 허위공문서 혐의 수사

입력
2022.11.25 18:09
수정
2022.11.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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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들이 25일 정부세종청사 소방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들이 25일 정부세종청사 소방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태원 참사 당시 소방당국의 중앙긴급구조통제단 운영과 관련해 공문서가 허위로 꾸며진 정황을 포착하고 25일 소방청을 압수수색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정부세종청사 내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등 6곳에 수사관 22명을 보내 이태원 참사 관련 업무기록과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은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 긴급구조 등을 위해 소방청이 꾸리는 임시 조직이다. 특수본은 중앙긴급구조통제단 구성·운영 과정에서 허위공문서를 작성·행사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수본은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용산소방서를 압수수색했다. 소방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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