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 뭘 해야 할까...강성태 "차분하게 당일 시뮬레이션 그려보라"

입력
2022.11.16 10:40
수정
2022.11.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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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국어는 6·9월 모평 오답 체크, 수학은 목차 외우기"

한 수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고 있다. 뉴스1

한 수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고 있다. 뉴스1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가 16일 수능 하루 전날에는 "수능 운영 매뉴얼을 만들어 수능 당일날 시뮬레이션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시험 중에 유의해야 할 사항이나 쉬는 시간에 뭘 할지, 심지어 화장실에 가는 타이밍 등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라는 얘기다.

강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수능) 당일이 되면 우왕좌왕하는 학생들이 많다. '수능 운영 매뉴얼'로 돌발상황까지 미리 준비해 놓는 게 좋다"며 "문제가 안 풀릴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듣기 평가 때 기계에 문제가 있어 소리가 안 나온다거나 그런 경우 어떻게 클레임을 할지 그런 것까지도 준비해 두라"고 말했다.

또 수능 전날 국어와 수학, 영어 공부에 대한 팁도 전했다. 강 대표는 "수능 전 수능을 출제하는 기관에서 예행연습을 위해 하는 6월, 9월 모의평가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어에선 오답을 봐야 한다. 오답을 통해서 출제위원이 어떤 식으로 함정을 파는지, 그리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공신닷컴 제공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공신닷컴 제공

강 대표에 따르면 수능과 모의평가를 비교하면 모의평가에서 오답으로 나왔던 문제가 수능에서 정답으로 바뀌어 출제된 경우가 꽤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학생들이 오답이라고 하면 아예 안 보려고 하는데, 국어에서 오답으로 나와서 등한시했던 게 있으면 이해 안 되는 부분들을 지금이라도 확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수학은 목차를 외워 가면 좋다. 교과서 뒤에 한두 페이지밖에 안 된다"며 "왜냐하면 (문제가) 정 안 풀리면 시작부터 끝까지 이걸 쭉 스캔해보는 거다. '아 내가 이런 개념으로 풀어야겠다'는 걸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고 조언했다. "어떤 개념을 써서 풀어야 될지 잡으면 절반은 풀린 것"이라고 했다.

영어 같은 경우는 "시험 직전에 단 몇 분만이라도 영어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국어에서 엄청 기를 빨리는데, 쉬는 시간에 영어를 읽어서 감각을 찾고 영어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뇌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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