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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나게 사표' 던진다던 이상민…"국민께 송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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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앞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14일 사과했다.
이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책임론이 나오는 상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폼 나게 사표’ 발언을 해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야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사에서 이 장관에게 '폼 나게 사표' 발언의 진의를 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그 표현은 사전에 기자가 인터뷰라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 기사화될 거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근황을 묻는 개인적인 문자라고 생각해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장관은 “사적인 문자라고 하더라도 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11일 동남아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성남공항에 환송을 나온 이 장관 어깨를 두드린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관련 질문도 나왔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께서 조문할 때마다 이 장관을 대동하고, 해외 순방에 나가면서 어깨를 다독이니까 강제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안심하고 계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은 “전혀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공항은 행안부 장관의 영전 의무에 따라간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고 의원의 사퇴 요구에는 “누차 말씀드리지만 현재 자리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책임을 가장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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