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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여사, ‘이태원 참사’ 투병 중 장기 기증 장병 가족 위로

입력
2022.11.10 12:30
수정
2022.11.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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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부상당한 현직 장병의 장기 기증 결정 사실을 알게 된 김건희 여사가 10일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재차 방문, 가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부상당한 현직 장병의 장기 기증 결정 사실을 알게 된 김건희 여사가 10일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재차 방문, 가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 소견을 받은 뒤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과 가족들을 찾아 위로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투병 중인 장병을 찾았다. 김 여사는 지난 2일에도 해당 장병과 가족들을 찾아 위로한 바 있다.

첫 방문 당시 장병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회복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 여사는 가족들에게 "아드님이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장병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주치의 소견을 들은 가족들이 최근 장기 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사 발생 12일 만인 이날 장기 기증 결정 사실을 알게 된 김 여사는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재차 방문에 나섰다. 김 여사는 지난 1일 병원을 방문한 이후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장병의 건강 상태를 문의할 정도로 각별히 관심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11일부터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다. 이에 장례식장을 찾기는 어려운 만큼 출국 전에 장병과 가족을 위로하고 싶다는 뜻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부상한 현직 장병이 치료 중인 서울 목동 한 병원에서 모친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부상한 현직 장병이 치료 중인 서울 목동 한 병원에서 모친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지현 기자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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