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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대·강남역 인파 밀집 50곳 전수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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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홍대와 강남역 등 인파 밀집 지역 50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 또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 불법건축물 단속 강화를 주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오전 시청에서 ‘제174차 구청장협의회’를 열어 이태원 참사 후속 대처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25개 자치구 중 19개 구 구청장이 참석했고, 4개 구(은평ㆍ관악ㆍ강남ㆍ중랑)는 부구청장이 대리 참석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회의에서 20일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과 다음달 크리스마스 등에 대비해 마포구 홍익대 인근과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주변 등 인파 사고 위험이 높은 50곳과 공연장, 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안전 확보를 위한 시ㆍ자치구ㆍ민간 합동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청장들에게 이번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이태원 해밀톤호텔 등 불법건축물을 집중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구청장협의회에 보낸 협조사항 문건에서 연중 대규모 행사와 장소 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과밀지역의 안전대책을 수립ㆍ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다중밀집 취약지역의 도로 전수조사도 요청했다. 시는 또 이달 내로 불법건축물 종합대책 추진계획을 수립해 자치구에 배포할 계획이다. 우선 자치구별 다중인파 밀집지역 2~3곳을 선정해 1단계 불법건축물을 점검한 뒤 내년 5월까지 전체 불법건축물에 대해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오 시장은 불법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을 대폭 상향하고,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인파 군중 관리기법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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