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인명피해 352명...장례 송환 대기 15명

입력
2022.11.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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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같은 시각 기준 부상자만 9명 증가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14명 송환 대기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추모 공간에서 지인을 잃은 10대 추모객이 오열하고 있다. 추모객은 검은 종이가방에서 간호사를 지망하던 고인이 선물해준 책 '우리 간호사들에게', 고인이 좋아하던 초코파이, 바나나우유, 피카츄 인형 등을 꺼내 내려놓고 한참을 울었다. 최주연 기자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추모 공간에서 지인을 잃은 10대 추모객이 오열하고 있다. 추모객은 검은 종이가방에서 간호사를 지망하던 고인이 선물해준 책 '우리 간호사들에게', 고인이 좋아하던 초코파이, 바나나우유, 피카츄 인형 등을 꺼내 내려놓고 한참을 울었다. 최주연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인명 피해가 3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156명, 부상자 196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 대비 부상자가 9명 늘었다.

사망자 156명 가운데 내국인은 130명, 외국인은 26명이다. 이중 내국인 129명, 외국인 12명 등 총 141명에 대한 발인·송환이 마무리됐다. 나머지 15명은 1명 빈소 안치, 14명은 송환 대기 중이다.

부상자 196명 중 170명은 귀가했고, 나머지 26명은 입원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관련 안전정책조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지역축제, 공연장·경기장, 다중이용시설, 학교시설, 국립공원, 전통시장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하철역 안전관리와 질서유지를 위해 4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총 16개소, 96명을 투입했다.

세종= 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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