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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이후...尹 대통령 지지율 다시 20%대로[힌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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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20%대로 다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이태원 참사 이후 정부의 대응 여파가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3%였다.
그 외에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은 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에서 30%로 복귀했다 다시 하락했다. 지난 9월 4주차(28%)부터 5주 연속 20%대에 머물다가 10월 마지막 주 조사에서 30%로 올랐지만 1주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왔다.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5%)과 70대 이상(55%)에서 눈에 띄었다.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0%), 20~40대(70%대) 등에서 두드러졌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50%, 진보층 11%, 중도층 2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10%), '공정·정의·원칙'(7%), '국방·안보' '이태원 사고 수습'(이하 6%), '유능함·합리적' '주관·소신' '경제·민생'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8%),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6%), '소통 미흡', '인사(人事)'(이상 5%), '대통령 집무실 이전'(4%), '통합·협치 부족', '직무 태도'(이상 3%)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32%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나란히 1%포인트씩 내려왔다. 정의당 5%,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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