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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부터 지하철 출·퇴근 시간대 질서유지 안전활동 실시"

입력
2022.11.04 08:52
수정
2022.11.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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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정부는 4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대책으로 출ㆍ퇴근 시간 등 지하철 혼잡시간대에 질서유지 안전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하철 혼잡시간도 이번 사고와 유사한 고위험 상황이라는 지적이 있었다"며 "경찰청은 오늘부터 지하철 혼잡시간인 출ㆍ퇴근 시간대에 서울교통공사 보안관과 함께 질서유지 안전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과밀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5일 이후에도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남아 있는 장례 절차의 마무리와 다치신 분들의 치료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법 증축 건축물에 대한 점검에도 나섰다. 한 총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불법 증축 건축물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며 "각 지자체에서는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위반 건축물에 대한 조사와 점검을 즉시 시행하고, 시정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토부는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덧붙였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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