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4명 전원 검시 완료

희생자 154명 중 134명 유족에게 인도

31일 오전 경찰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사망자 154명에 대한 검시를 완료했다. 이중 134명은 유족에게 인도됐다.

대검찰청은 31 오전 8시 30분 기준 전국 18개 검찰청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154명 전원에 대한 검시를 완료하고, 이중 134명을 유족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원 및 유족 확인 중이거나 유족 의사에 따라 이송 중인 경우 등의 사유가 있는 희생자 20명은 절차가 종료되면 인도할 예정이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은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신속히 검시 절차를 완료했고, 유족에게 인도하는 절차가 원활히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대검은 사고대책본부(본부장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와 비상대책반(반장 한석리 서울서부지검장)을 구성해 대응 중이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