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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대검에 "검시·시신 유족 인도 신속히"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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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대검찰청과 출입국외국인청 등 소속 기관에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신속한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대검은 사고대책본부를,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비상대책반을 꾸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30일 대검에 사고 원인과 경위에 대한 명확한 규명, 검시·시신 유족 인도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경찰과 긴밀한 협력을 주문하는 한편, 피해회복을 위한 법률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한 장관은 "커다란 충격과 슬픔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외국인 사상자 신원 확인, 유족·보호자 입국과 체류, 통역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체 사망자 중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6시 기준 2명으로 파악됐지만, 신원 확인 과정에서 크게 늘어났다. 피해자들 국적은 이란·노르웨이·중국·우즈베키스탄 등이다. 미국인과 일본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1명이며,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중상은 19명, 경상은 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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