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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태원 핼러윈 참사' 실종 355건 접수

입력
2022.10.30 10:19
수정
2022.10.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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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주민센터 접수중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압사 사고 현장 인근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뉴스1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압사 사고 현장 인근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뉴스1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한남동 주민센터에 접수된 실종 신고가 30일 오전 8시40분 기준 총 355건으로 파악됐다. 신고가 늘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7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방문 접수는 44건, 전화 접수는 311건이었다. 서울시는 120다산콜센터에서도 상담 인력을 최대로 투입해 실종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사망자 총 149명의 시신은 순천향병원, 서울대병원 등 총 36개 병원으로 이송을 마쳤다. 149명 중 병원 이송 전 현장에서 사망한 45명은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임시 안치됐다가 모두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분산 이송했다.

서울시는 현재 장례 절차 등 사망자 유족을 지원하기 위해 50여개 병원에 유족에 대한 안내를 전담할 직원 60여 명을 배치했다. 시는 추후 모든 병원에 직원들을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 시점은 사고 수습에 최대한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유족들 지원은 유족 뜻을 최대한 존중해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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