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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레임덕에 흔들리는 '21세기 철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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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취임 한 달 만에 대형 리더십 위기를 맞았다. 그는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잇는 '제2의 철의 여인'으로서 영국을 다시 부강한 나라로 만들 것이란 기대를 모으며 집권했다.
트러스 총리는 역대 최대 규모 감세안을 내놓으며 경제 성장 드라이브를 걸었으나, '파운드화 사상 최저치로 하락' '영국발(發) 금융위기론 확산' 등 역풍을 맞았다. 부자 감세라는 비판이 진영을 막론하고 터져나왔고, 집권 보수당에서조차 '트러스 조기 퇴진론'이 공공연히 거론됐다.
트러스 총리는 총선 1호 공약인 감세안을 끝내 발표 열흘 만에 철회하며 체면을 구겼다. 그가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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