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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에 6500억 추가 지원… 러 전쟁범죄 조사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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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4억5,750만 달러(약 6,533억 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전쟁범죄 조사 등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을 돕기 위한 비용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잔혹한 침공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자국민을 보호하는 사법당국의 노력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추가 지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비용은 러시아가 자행한 잔혹행위 조사 및 기록, 기소 등에 사용될 예정이란 설명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후 우크라이나 사법 당국에 총 6억4,500만 달러(약 9,210억 원)을 지원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이번 지원은 유엔인권이사회가 지난 23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처형과 고문, 성폭력 등 전쟁 범죄를 확인했다고 밝힌 뒤 발표됐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지원은 이보다 훨씬 큰 규모다. 블링컨 장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안보 지원액은 총 152억 달러(약 21조 원)에 달한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8일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러시아의 침략 위협에 처한 유럽에 20억 달러(약 2조7,730억원) 규모의 새로운 안보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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